공지] 민관합동 상해 코로나19 대응팀 활동 종료

상하이 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상하지 못한 두 달 여의 봉쇄를 지나 금일 대부분의 지역이 해제되었습니다. 이 기간 중 질서 있는 방역대응과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여러분의 노고와 협력에 깊은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전합니다.

긴 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부족한 물자를 나누어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직접 도와주신 백의천사단 박창주님, 맨투맨, 1TO1팀분들, 수없이 같은 질문에도 전문가보다 더 상세한 정보로 두 달 간 입, 출국을 도와주신 봉현준님, 상해 한인을 돕는 것이 우리 기업을 돕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직접구호품 배송을 해 주신 KOTRA 상하이 무역관 백인기관장님, 적지 않은 힐난과 오해 속에서도 꿋꿋이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외교부 지원과 함께 구호품의 운송과 포장, 관리를 맡아 주신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님들, 큰 기업도 구하기 어려운 통행증 보유 차량을 서슴없이 내어 주시고 직접 배송까지 도와주신 동포기업가분, 어려울 때면 언제나,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시는 한국 기업들, 스스로도 어린 학생이지만 유학생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수고해주신 상총련 학생들, 증상의 판정에서 약품의 확보, 사후 결과까지 꼼꼼히 챙겨 주신 의료팀 선생님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십시일반으로 마음 따뜻한 성금을 모아 주신 상해, 화동지역 한인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상하이 한인의 단합된 힘을 통해 3천여명에게 구호품을 지원했고, 천여건의 의료민원을 대응했으며, 4쳔여건의 생활민원과 700여명의 귀국을 지원했습니다. 상해의 누구도 이처럼 화합하여 단결한 사례가 없습니다. 이 같은 한국인의 저력에 상해시 정부도 크게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위기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상해 한인사회는 6년 여 모진 풍파 속에 기업과 한인의 수는 급감했고 많은 이들이 생존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그래왔듯이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단합하는 한국인의 힘을 또 한번 목도할 것을 믿습니다. 비록 민관합동 상해비상대응팀의 1차 활동은 종료되지만, 이제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지원과 생업, 기업활동 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상하이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민관합동]코로나19 비상대응팀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駐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KOTRA상하이 무역관, 상해수입식품협회, SOS솔루션, 화동한식품협회, 상총련, 한증다문화가정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