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일본 경제계 대표와 화상회담…"中시장 확장 환영"

입력2022.09.23. 오전 10:05   수정2022.09.23. 오전 10:06

기사내용 요약

"중국, 일본과 전방위적·다차원 협력 원해"

[베이징=신화/뉴시스] 22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회담을 갖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화상회담에서 중국시장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2.09.2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일본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회담을 갖고 중국시장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22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개최된 일본 경제계 대표와의 화상 회담에서 "일본 경제계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더 나은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는 "경제무역 협력은 중일 관계의 초석이자 추진체"라면서 "중국은 일본과 전방위적이고 넓은 영역, 다차원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예상 밖의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면서 "우리는 취업과 물가 안정에 힘쓰고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 머물도록 노력하면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기본 국책인 대외개방 정책은 변함 없고, 팡관푸(放管服·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 개혁도 추진 중"이라면서 "중국은 (기업들을 위해)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하고 예상가능한 관리 규정을 시행하며 지식재산권도 엄격히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일본 측 인사들은 "일본 경제계는 중국의 경제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중국 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를 계기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인적교류를 강화하며 양국과 지역 간, 세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