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6.12. 오전 10:31
이 대표 "국민들에게 오염수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나"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일본 대사의 만남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가 지난주에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 이런 비판까지 나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라며 "그런데 희한하게도 가장 큰 피해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염수 핵폐기물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1리터씩 매일 마셔도 괜찮다는 괴담을 퍼뜨리고, 이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의, 국민의 주장을 오히려 괴담이라고 덮어씌우는 이런 행태에 결코 국민들이,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이 정부가 표명해야 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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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