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8-01 11:53:10
0 18 0
[정치] '반부패 조사설' 로켓군 사령관 전격 교체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반부패 조사설' 로켓군 사령관 전격 교체
내용

 

입력2023.08.01. 오전 11:01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31일 중국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시진핑(첫줄 가운데)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대장) 진급식이 열리고 있다. 중국이 군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사령관이 전격 교체됐다. 2023.08.01[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군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사령관이 전격 교체됐다.

지난 31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인민해방군 상장(대장) 진급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진급식에서 왕허우빈 전 인민해방군 해군 부사령관이 로켓군의 사령관으로, 남부전구(사령부) 출신의 쉬시성이 로켓군의 정치위원으로 임명됐고, 두 사람은 중장에서 상장으로 진급했다.

왕허우빈과 쉬시성 모두 로켓군 복무 경력은 없다.

이런 임명은 로켓군 지휘부가 반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중화권 매체들은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감찰위원회가 부패와 기밀 유출 혐의로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 상장과 그의 전·현직 부관인 장전중 전 로켓군 부사령관, 류광빈 현 부사령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에는 리 사령관이 회의 도중이 끌려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리위차오는 지난해 1월 로켓군 사령관에 임명된 인물이다.

이들은 연행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당국은 조사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로켓군의 또다른 부사령관 우궈화 중장이 지난 7월4일 베이징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언론은 우 중장의 사망에 대해 질병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기자 프로필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