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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14 1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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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골목마다 외국인 관광객…여행지 '서울' 글로벌 검색량 폭등
내용

 

입력2023.06.14. 오전 11:02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여행 목적지 올라
대만·홍콩 여행객, 전년대비 韓 관심도 높아
여행 목적지 '서울'의 검색량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부킹닷컴은 오는 7월 1일~8월 31일 투숙 기준 글로벌 예약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 순위에서 서울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시들이 1~3위를 기록했고, 사란다(알바니아),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방콕(태국), 싱가포르(싱가포르), 빈(오스트리아), 프라하(체코)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작년 같은 기간에 검색량이 169% 대폭 증가하며 올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는 여행지로 꼽혔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검색량이 169% 증가하며 올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는 여행지로 꼽혔다. 서울을 포함해 10개 상위 여행지 중 7개를 차지한 아시아 도시의 약진이 돋보였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로는 도쿄(일본), 파리(프랑스), 오사카(일본), 다낭(베트남), 싱가포르(싱가포르), 방콕(태국), 후쿠오카(일본),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 삿포로(일본)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일본, 동남아 등 비교적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여행의 인기가 여전하다. 일본 여행지 4곳에 대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올여름에도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의 인기에 화답하듯 올여름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대부분 일본 내 도시인 가운데, 해외 여행지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라 이목을 끈다.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대부분 일본 내 도시인 가운데, 해외 여행지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라 이목을 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약 187% 늘었는데, 이는 상위 10위권 내 일본 여행지의 검색 증가량을 모두 월등하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인을 제외하고 국내 여행지를 검색한 여행객들의 국적은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대만과 홍콩 여행객들은 작년보다 한국 여행지를 각각 13350%, 1999% 더 많이 검색하며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돼 이번 여름 주요 방한 국가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분석팀은 설명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엔데믹 이후 그간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안전도도 높은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라며 "이에 힘입어 부킹닷컴은 올해 한국의 매력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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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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