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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15 0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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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오염수 마시겠다`는 한덕수는 日 대변인…`언론탄압` 이동관은 괴벨스"
내용

 

입력2023.06.14. 오전 11:11   수정2023.06.14. 오전 11:1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희석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 "괴담"이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정부 질의에서 한 총리의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배출로 인한 피해 국가의 국무총리가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대책을 강구하진 못할 망정 아무 문제 없다는 취지로 '내가 식수로 마시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실 수 있으면 일본이 왜 바다에 내다버리겠느냐"며 "'마셔도 아무 이상이 없다. 나라도 마시겠다'고 하는 한 총리 발언이야 말이야 말로 괴담 아니냐"고 거듭 물었다.

그러면서 "과연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일본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과연 옳은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김기현 여당 대표가 비공개로 만나자고 하다가 다시 공개적으로 만나자고 했다. 또 TV토론하자고 주장하더니 지금은 꿩 꿔먹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만나 추경을 어떻게 할 지, 경제를 어떻게 살릴 지,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 전세사기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앞으로 다가올 대출 만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그렇게 말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먹고 사는 문제 만큼 중요한 게 어디있겠습니까"라며 "자꾸 정쟁으로 이끌어가고 야당 발목잡고 야당 흠집내고 국민들 협박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민생과 국정을 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민심의 경고와 우려에도 언론 장악을 강행할 태세"라며 "이동관 특보에 대한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쏟아지는 데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언론 탄압 전력, 자녀 학폭 은폐 의혹, 농지법 위반까지 이 특보는 국민 검증 3진 아웃"이라며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방통위원장 자리에 가장 부적합한 인사"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MB정권 시절 이 특보가 진두지휘했던 언론 탄압으로 고 이용마 기자를 비롯해 많은 언론인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 강행은 언론자유의 사망 선고가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심은 이미 이 특보에 대해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며 "이 특보를 윤석열 정권의 괴벨스로 만들겠다는 망상을 포기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설을 접고. 언론을 겁박했던 (대통령들이) 어떤 말로를 겪었는지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세희 기자(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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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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