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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28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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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년간 400만팩 팔린 치킨, 인기 비결 그대로 가져와 “이번엔 버거”
내용

 

입력2023.06.28. 오전 11:13

 

홈플러스 ‘당당 트윈버거’
2개 4990원에 판매 예정
순살치킨 신제품은 7990원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말 출시한 ‘당당치킨’이 1년간 400만팩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치킨 가격 논란이 한창 뜨거웠던 작년 여름 ‘당당치킨’을 출시한 홈플러스가 그간 400만 팩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최근 버거류의 소비자가격이 올라가는 점을 고려, 이번엔 가성비 버거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목표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해 6월 30일 출시한 당당치킨은 이달 18일까지 400만팩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당당치킨을 비롯한 ‘당당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이 기간 전체 델리 부문 매출도 50% 신장률을 기록했다.

당당치킨은 주요 프랜차이즈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연일 제기되던 시장에서 한 팩에 6990원이라는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 초복과 말복맞이 행사가 진행됐을 때는 개점 전부터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오픈런’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당당 쉬림프 후라이드’, ‘당당 버라이어티팩’ 등 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에서 ‘당당 후라이드 치킨’ 판매량이 4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오는 29일부터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과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과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를 판매한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홈플러스는 치킨 신제품을 7990원, 버거 신제품을 2개 49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버거류의 경우 최근 시장에 ‘프리미엄’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고려, 치킨처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델리 특성상 소비자가 집에 음식을 가져갔을 때 식거나 눅눅해질 것을 고려, 수십번의 염지, 반죽, 튀김 테스트를 진행해 언제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배합을 찾아냈다. 적정 품질을 유지하고자 점포마다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당 시리즈’는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잠재 매출이 숨어있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당당 시리즈’를 비롯한 델리 메뉴를 더욱 강화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집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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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