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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장원영 봉황비녀, 중국 문화 훔쳤다”...中네티즌 또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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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원영 봉황비녀, 중국 문화 훔쳤다”...中네티즌 또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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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봉황비녀, 중국 문화 훔쳤다”...中네티즌 또 트집

입력2022.10.19. 오전 10:29   수정2022.10.19. 오전 10:49

 

'봉황 비녀'를 소개하고 있는 장원영. /보그코리아 유튜브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봉황 모양으로 디자인된 비녀를 꽂고 등장해 화제가 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이를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포털 사이트 넷이즈에는 ‘장원영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넷이즈는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의 영문명으로 인터넷 뉴스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보그코리아 유튜브에는 장원영이 한국의 멋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직접 챙겨온 비녀를 자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장원영은 “오늘 의상이 업 스타일(머리카락을 높게 빗어 올려 묶은 형태)과 너무 잘 어울려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같이 준비했다”며 “이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고 했다. 장원영이 소개한 비녀는 은으로 제작됐으며, 봉황이 하늘로 오르는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작성자 A씨는 글에서 “최근 장원영은 파리에서 봉황 모양의 은색 비녀를 꽂아 주목받았다”며 “그녀가 비녀를 두고 한국의 멋이라고 큰소리쳤다”고 했다. A씨는 봉황 문양이 들어간 비녀는 중국 고유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 도둑질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공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은 환영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장원영이 ‘화교’라고 주장하며 “장원영이 중국계라면 봉황발잠이 중국의 것임을 모를 리 없다. 그가 비녀를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건 수전망조(数典忘祖·자기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모른다)”라고도 했다.

논란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서도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중국 팬이 얼마나 많은데 이들이 두렵지도 않나” “한국은 매번 중국 전통문화를 훔친다” “더 이상 케이팝(K-POP)을 소비하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이 “장원영의 머리핀은 우리 고유 봉황 디자인과 많이 다르다”며 “한국 고유 비녀가 맞다”고 했을 땐, 많은 네티즌이 반박 댓글을 남겼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 같은 중국의 주장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봉황에 전세 냈냐” “나중엔 십자가도 중국 거라고 할 것 같다” “코로나 빼고 다 자기네 거라고 우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 글은 하루만에 조회수 7만회를 넘기고 댓글도 약 1000개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봉황 모양의 비녀는 한국 전통 장신구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용잠(용의 형상으로 만든 비녀)과 봉잠(봉황의 형태로 만든 비녀), 떨잠(박쥐, 꽃, 나비, 새 등을 한꺼번에 표현한 비녀) 등이 있으며,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소속사 측은 장원영 화교 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등을 이유로 고소를 진행했다.
 

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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