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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8-09 1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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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취향에 맞는 콘텐츠 확대"…네이버, 16일부터 앱 사용성 실험
내용

 

입력2023.08.09. 오전 10:03   수정2023.08.09. 오전 10:05

 

네이버가 개인화 추천을 확대한 앱 사용성 실험에 나선다. 네이버 제공네이버가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새로운 앱을 선보이기에 앞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AB 테스트는 두 가지 이상 시안 중 최적안을 선정하는 시험이다. 이번 테스트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편의성과 안정성을 점검한 후 최종적인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탭을 홈·콘텐츠·쇼핑·클립 등 4개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의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배치했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과 함께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선보이는 서비스는 내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과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다.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클립과 홈피드로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작자들에게도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성장 기회이자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클립'에서는 패션·뷰티·여행·스포츠·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AI(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를 시청하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게 차별점이다. SME(중소상공인)가 제작한 숏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에서 세부 사항을 알아보고 태그된 장소의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한 뒤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식이다.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을 한층 더 고도화한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포스트·네이버TV·인플루언서·프리미엄콘텐츠·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홈피드에서 고품질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취향에 맞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사용성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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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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