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19일 상하이증권거래소(SSE)의 과학기술혁신거래소(STAR·科創板) 상장사의 품질 개선 노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증감회 우칭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루자쭈이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중국 자본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주석은 이어 "우리는 '인내심 있는 자본'을 키우고 더 많은 장기 자금을 시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의 비위에 대한 단속과 초단타매매·장외거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증감회가 상장사들이 인수합병과 다른 자본 시장 도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STAR은 과학, 기술 관련주 중심으로 거래한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증시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증감회 주석을 우칭으로 교체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증감회 근무 시절 금융업체의 단속과 규제를 주도해 '브로커 도살자'란 별명을 지닌 우 주석 취임 후 증감회는 상장과 퇴출 요건을 강화하고 중개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하고 있다. 우 주석 취임 후 살아나는 듯했던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최근 몇 주간 반등이 주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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