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8.09. 오후 2:59 수정2023.08.09. 오후 4:29
LH는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자체 발주한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5개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정부의 민간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LH 무량판 단지를 세부 점검하던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를 추가로 확인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 비봉지구 A-3BL 단지는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 감리 실태 점검을 위해 찾기로 한 곳인데도 안전검검 대상에서 빠졌다. LH는 원 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를 보고받은 원 장관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전점검에서 빠진 10개 단지는 ▲미착공 단지 3곳(1141세대) ▲착공 단지 4곳(2534세대) ▲준공 단지 3곳(3492세대)이며, 분양주택 1871호, 임대주택 5296호로 모두 7167호다. LH는 무량판 구조가 추가로 확인된 10개 단지에 대해 착공 이전 단지는구조설계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착공 단지는 추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근누락 단지가 발견될 경우에는 입주민 협의를 거쳐 즉각 설계변경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진행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최근 조사에서 제외된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최재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