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마오타이는 위스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꼽힌다. 미·중 수교 등 역사적 외교 무대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중국 국주다. 제조법을 쉽게 따라할 수 없어 희소성이 높다. 명품처럼 판매 가격이 매년 올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 고급 주류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과 주가를 두고 우려가 커진다. 2024년산 구이저우마오타이 1병 도매가는 2275위안으로 한 달 새 10% 떨어졌다. 다만 현지 증권가는 도매가 하락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신증권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구이저우마오타이 주당순이익(EPS)이 69.85위안에서 93.85위안으로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