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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4-06-24 09: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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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중 다문화 협의회 출범", 초대 의장에 상해다문화협회 "배승동의장" 선출
내용

 

2024. 06. 24 오전 07:06 입력

 

•재중 한중다문화 협의회 출범, 초대 의장에 상해다문화협회 배승동회장 선출

•재중 20만 한중다문화 가정을 대변하고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설립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및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기구로 활동할 것

 


<재중국 한중다문화 협회 출범식 사진>

 

지난 주말(6월 22일 오후)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는 중국 내 20만 한중 다문화 가정을 대변하고 권익보호와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재중국 한중 다문화 협의회'가 출범했다. 한중 수교 32년, 수많은 한중가정이 만들어지고 이들 사이에 아이들도 탄생했지만 정작 이를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수많은 현안에도 각자 대처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필요의 절실함이 대두된 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결실이었다. 이 날 행사에 주중한국대사관 김병권 총영사,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원장, 주중대사관 박관석 동포영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 고탁희회장, 북경한인회 박기락회장, 북경한국학교 고현석 교장 등 다양한 인사들의 축사와 참석을 통한 축하가 있었다. 


<한중 다문화 협의회 류형석 준비위원장이 설립 취지를 발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은 그 간 중국 내 북경,상해, 광저우(심천), 산동, 동북3성 등에 민간차원으로 다문화 센터를 설립해 각자 지역 내 한중가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다문화센터가 없는 지역에서는 이들의 현실과 고충을 확인하고 지원할 단체가 없어 큰 고충과 단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어왔다. 이에 같은해 4월 18개 지역의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은 중국내 다문화가정을 대표하는 단체의 설립을 위해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고 준비위원회(위원장 류형석-북경)를 구성에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교육과 의료, 비자 문제 등 수많은 현안과 2세의 탄생으로 인한 정체성,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와 건강한 가정의 유지, 정보교류 등을 위해 보다 전문성을 가진 조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 중앙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동의했다. 다만 조직의 구성과 실행할 사업, 각 지역의 소통과 연계 등 조직이 해야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전개 나갈지의 문제를 충분히 협의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행사장 내 전시된 다문화 가정의 현안>

 

4년 여의 시간동안 설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 거쳐 2024년 6월 드디어 "재중국 한중다문화 협의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18개 지역에서 모인 44명의 준비위원들을 중심으로 협회나 센터가 설립되어 운영 중인 지역의 대표들과의 숙의를 통해 '상해 다문화 협회' 배승동회장을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배승동회장은 2017년 설립된 '상해 다문화협회'를 대표하며 지난 8년 간, 상해 화동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센터를 설립하고 활동해온 인물이다. *하단 약력참조

 

"재중국 한중다문화 협의회"는 전국의 다문화 가정을 회원으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대의원 기구로 조정하며 18개 지역에서 준비위원으로 활동해온 분들을 지역 대표로하는 한편, 의장지역인 상해 화동을 제외한 조직기구를 갖춘 화북(북경), 화남(광저우,심천), 산동(청도,연태), 동북(심양)지역을 부의장 지역으로 편성했다. 이 밖에 자문단과 고문단을 편성해 한중 각 분야의 전문가와 원로를 모실 계획이다. 

 

"재중국 한중다문화 협의회"는 중국 내 한중가정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향후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및 정보교류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한중 간의 가장 훌륭한 교량으로서 양국의 발전과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중 李仁杰 강두미 부부의 사회로 '열린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북경 다누리센터(김영란 센터장)가 주관하여 함께 열린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중가정의 아이들의 분석을 다룬'제3문화 아이들(신사명 교수)'과 어른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주제로 한중가정의 구성원으로서 겪는 현실의 장단점을 토크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그 현황을 짚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었다. 본 행사에서는 북경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밴드 공연(아빠, 엄마 밴드)과 아이들이 만든 만담코너(三句半)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주말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다문화 가정관객이 주중한국문화원을 찾아 이야기에 공감하고 다채로운 공연에 관람했다. 


<한중가정의 아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의 한중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은 앞으로 언제든지 재중국 한중다문화 협의회 사무국(사무총장 186 1238 1268)을 통해 가입(무료)과 각종 정보의 지원과 상담이 가능하다.

 

 

 

*초대의장 약력

 

배승동 1963. 전남 순천


 

-단국대 국문과 학사

-대만동해대 역사학 석사

-상해복단대 역사학 박사과정

 

-現상해다문화 협회 회장(2019~)

상해다누리센터 및 한글학교 운영

-現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

-現상해로타이실업 동사장

     

 

@코리아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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