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젭스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우드무르트 공화국 이젭스크에서 러시아 군수산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푸틴 대통령이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2023.09.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공산정권 수립 74주년을 축하하는 축전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보냈다고 타스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통해 "중국 국민에 건강과 안녕, 그리고 모든 성공과 행복 더불어 번영이 깃들기를 기원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포럼에 맞춰 방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대해 "조만간 가질 협의가 모든 분야에서 중러의 건설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유라시아 지역과 세계 안정에 공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영도 하에 "사회 경제적, 과학적, 기술적 발전의 길을 따라 당당히 걸어 나가고 국제무대에서 지위를 확대하며 지역과 세계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중러 관계가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에 기반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국제문제에도 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왕이(王毅) 중국 당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푸틴 대통령은 10월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국제포럼에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9월26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정해졌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날짜에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