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세계 최대 규모' 영상의학회에서 연구초록 11편 발표
입력2022.11.02. 오전 9:40 수정2022.11.02. 오전 9:42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와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년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2,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2)'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단독 및 공동 연구 초록 11편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1915년 설립돼 올해 108회째를 맞이한 RSNA는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 생명공학기업 관계자 등 전 세계 5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다.
루닛은 대표적으로는 실제 의료 현장에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적용한 실제 처방 데이터(RWD, Real World Data)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이미 처방이 끝난 과거의 기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후향적 연구(Retrospective Study)와 달리 실제 환자 치료 과정에서 진행하는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2차원(2D)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 단층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유방단층촬영, Digital Breast Tomosynthesis)'의 암 진단율을 비교 분석한 연구 ▲특정 국가에서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MMG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AUC)을 평가한 연구 등 루닛 인사이트 MMG 관련 추가 연구도 발표한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 발표도 진행한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다수의 검진자를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한 그룹과 적용하지 않은 그룹 간의 폐 결절 검출률 결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하거나 활용하지 않은 경우 또는 보다 자세한 검진을 위해 3D 영상분석 솔루션인 흉부 CT를 활용하게 된 각각의 비율에 대한 연구 등을 발표한다.
또 무작위로 선별한 다수 환자에게 흉부 CT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를 적용한 결과에서는 임상적으로 중요 지표인 폐 결절 간격 변화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 등 차세대 신제품 관련 연구 발표도 진행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발표하는 연구 초록 11편 중 8편은 올해 RSNA 2022의 주요 연구성과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학계 내 의료 AI 연구 분야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 RSNA 2022 전시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