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8.31. 오전 11:35 수정2023.08.31. 오전 11:36
[통일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찾아 남한 '전 영토 점령' 군사작전을 점검하고 동시다발적 타격을 언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통일부는 31일 언론에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연합연습을 구실로 우리에 대한 군사공격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군사적 위협과 도발에 집착하면 할수록 공고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자신들의 안보가 더욱 취약해질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전개했으며 김정은이 현장에서 훈련 실태를 검토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전군지휘훈련' 실시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북, '남한점령'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군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 대응한 전군지휘훈련을 29일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2023.8.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tree@yna.co.kr 하채림(tree@yna.co.kr)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