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단식은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 단식이라며 "'국민 항쟁'을 주장하지만 '국민에 항쟁'하는 퇴행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사흘째,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다"며 "야당이 지금 신경 써야 할 곳은 당대표 단식 천막이 아니라 회의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들은 방탄 단식으로 역사를 퇴행시키고 가짜뉴스 선동집회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게 누구냐고 묻는다며, 이 대표가 출퇴근·웰빙 단식을 그만두는 게 역사적 퇴행이나 민주주의 파괴를 막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도 "개인 비리, 위증 교사, 선거법 위반 등 다채로운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총선 공천권을 부여잡고 자신의 방탄 쇼를 위해 사실상의 동원령까지 내리는 이 대표 행태에 민주당 내에서조차 더 이상 동조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런던협약 당사국들에 친서를 보내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외교 자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국정 발목잡기로도 모자라 이제는 '외교 자해' 행위까지 저지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과학과 데이터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오직 국내 정치를 위해 외교적 망신까지 자처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도대체 대한민국 국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셈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거대 야당으로 입법 폭주를 계속하다 보니 국가 수장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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