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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04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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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JSA 출신 '미국통'으로…尹대통령, 국방 참모라인 동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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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04. 오전 9:44 수정2023.09.04. 오전 9:54

 

[the300](종합)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윤석열 대통령이 국방 업무를 보좌하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한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정점으로 안보협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선 만큼 한미합동 작전 등에 정통한 참모를 기용한다는 취지다. 

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임종득 안보실 제2차장(육사 42기)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육사 47기)에 대한 교체 인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임 차장이 1년 이상 격무를 지속해온 만큼 안보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참모진 교체라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일괄적인 개각이나 참모진 개편 대신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 원칙에 따라 수시인사를 단행해왔다. 

외교안보라인의 경우 지난 6월말 통일부 장관과 차관을 교체하는 개각 발표 당시 통일비서관에 김수경 한신대 교수를 새로 기용하는 등 한 차례 변화를 줬다. 현역 혹은 예비역 장성들이 주로 맡아온 외교안보의 또 다른 한 축인 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도 한미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교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몇몇 참모들이 추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임 차장 후임에는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육사 43기)이 내정돼 이날부터 인수인계 업무에 들어갔다. 인 전 총장은 유엔사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중대장,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연합사 기획처장 등을 거친 합동작전의 전문가이자 대표적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 준장 때는 한미연합사단 부사단장 등을 지냈고 2016년 소장으로 진급해 합동군사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예편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은 오는 10월 군 장성 인사에 맞춰 군으로 돌아가고 후임에는 현역 소장인 최병옥 방위정책관(육사 50기)이 내정됐다. 역시 JSA 출신으로 국방부 미국정책과장과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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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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