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후원하는 상하이 ‘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East China Fair)’가 내년도 행사 참가업체와 바이어를 모집 중이다. 제33회 화교회는 2025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센터에서 12만6500㎡, 58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약 4000개사가 참가할 전망이다.
올해 봄에 열린 지난 제32회 화교회는 3422곳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4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는데, 해외 바이어 중에서는 일본(16.3%)에서 온 바이어가 가장 많았고 한국(14.84%)이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는 중국에서 한 해에 처음으로 열리는 수출입상품교역전시회로 일컬어진다.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로 꼽히는 국제수입박람회, 광저우 캔톤페어와 더불어 중국 1선 도시에서 열리는 국가급 무역전시회 중 하나다.
본래 종합품목을 다루다가 패션·일용소비재 등으로 품목을 특화하면서 소비재 부문 최대 무역전시회로 탈바꿈했다. 내년 열리는 제33회 화교회의 4대 전문 서브전시 품목은 ▷의류 ▷원단 ▷가정용품 ▷인테리어 및 선물 등이다. 또 해외 전시구역과 더불어 중국으로의 역직구를 꾀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시구역을 함께 운영한다.
해외 전시구역에서는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 화동지역의 유명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품목 수요에 따라 참가업체당 바이어 3~5개사와 매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별 행사 활동으로 제품 런칭 행사와 전략·경험 교류 세미나 등이 준비돼있으며, 모바일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도 예정돼있다. 인플루언서가 사전 선정된 부스를 방문해 홍보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라이브 방송 전용 구역도 마련될 전망이다.
내년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8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참가업체 등록과 바이어 온라인 사전등록은 화교회 공식 홈페이지(www.ecf.org.cn)에서 이뤄진다. 관련 문의는 한국 대행사인 이에스인터내셔널(☎031-711-2707)을 통해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7월 8일 전시회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리샤오예 화교회 부총경리는 ”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는 상하이에서 32년간 개최돼왔으며 그간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해왔다”며 “전시회에서는 각 분야의 혁신 성과와 우수한 제품들을 볼 수 있고,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전문 포럼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돼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