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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중 대북정책 대표 화상통화…탈북자 북송 등 논의 | ||
입력2023.10.31. 오전 10:25 수정2023.10.31. 오전 10:26
中 외교부 발표선 '탈북자' 논의 빠져…"한반도 문제 中 입장 설명"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왼쪽)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화상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베이징·워싱턴=뉴스1) 정은지 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대표들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논의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겸임)는 30일(현지시간)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 협의에서 최근 중국에 의한 북한 국적자 송환' 관련 보도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중국내 구금시설에 있는 탈북민들에 대한 북송을 재개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 △북러간 군사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한 것은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특별대표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각급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각자의 의무를 다하고, 유엔 (대북) 제재 체제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도 류샤오밍 특별대표와 성 김 특별대표와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류 특별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유지하고 상황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지역 및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류 특별대표는 "모든 관련 당사자는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며 의견 차이를 봉합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한반도 문제를 대화의 정상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 발표에는 미국 측이 논의했다고 밝힌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김현 특파원 (gayunlove@news1.kr) 기자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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