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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14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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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반기 창업 65만개… 부동산업 줄고 에너지업 늘어
내용

 

입력2023.09.14. 오전 6:01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스타트업) 수는 총 65만504로 집계됐다. 부동산업 창업기업 수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전기·가스·공기 분야에선 40% 이상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을 14일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위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창업기업 수가 6.5% 감소했다. 연도별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2020년 80만9599개 ▲2021년 73만260개 ▲2022년 68만5891개다.

특히 부동산 분야 창업이 전년 대비 47.3% 감소한 것이 상반기 창업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또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 감소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4%↓), 건설업(10.4%↓), 운수·창고업(10.3%↓) 등 창업이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대면업종이 활성화 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18.3%↑), 개인서비스업(10.1%↑) 등에서 창업이 늘었다. 이 밖에 전기·가스·공기 분야 창업이 44.6% 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도매 및 소매업(3.4%↑), 교육서비스업(7.6%↑), 사업시설관리(7%↑), 예술⸱스포츠⸱여가업(8.4%↑), 수도⸱하수⸱폐기물(4.7%↑) 분야 창업도 늘었다.

기술기반 창업은 11만5735개로 전년동기대비 4.6%(5554개) 감소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은영 기자 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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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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