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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9-19 1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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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만명 동시 투약 가능"...필리핀서 '40억 상당' 마약 들어온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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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9. 오전 10:52

 

[서울=뉴시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국내 유통총책 A(39)씨를 포함해 밀반입자 1명, 유통책 5명,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1명 등 총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고액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국내 유통총책 A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생을 이용하여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시중에 유통한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에 있는 상선은 건 당 50만원에서 100만원에 이르는 고액 아르바이트로 운반책을 모집했다.  

운반책들은 기내 휴대 수화물로 필로폰을 총 8회에 걸쳐 5830g을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들은 상선이 보낸 필로폰이 담겨 있는 해바라기씨 봉투 여러 개를 배낭에 담아 입국한 후, 상선이 알려준 장소에 해바라기씨 봉투를 가져다 두고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수거해 지정된 장소에 필로폰을 갖다 놓는 방식으로 다른 국내 유통책들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은신처 등에서 약 4만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약 40억5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213g과 엑스터시 20정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해 유통한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필리핀 상선 및 공범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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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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