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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4-08-07 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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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운동 성지 상하이 간다
내용

 

市, 광복 79주년 예우사업 실시

청년 후손 모아 中 상하이 탐방

 


독립운동가 박차정, 김원봉 열사의 사진

 

부산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중국 상하이로 탐방을 간다. 부산 독립운동기념관 조성과 관련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사적지 탐방을 지원하는 시 사업으로,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부산시는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국외사적지를 탐방하는 ‘부산 광복 원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중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와 더불어 후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됐다. 탐방 일정은 오는 24~27일이며 광복회 부산지부에서 이번 주까지 대상자를 선정한다.

주요 방문지는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다. 특히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는 독립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원정대는 첫날 상하이의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홍구공원으로 가 현지에서 숨을 거둔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송경령능원을 방문한다. 둘째 날엔 항저우로 이동해 임시정부 요원 거주지와 김구 선생 피난처 등을 들른다. 셋째 날에는 다시 상하이로 와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박차정·박재혁 의사 등이 몸담은 의열단이 의거한 황포탄 의거지 등을 간다. 박차정 의사의 생가는 동래구에 남아 있으며, 박재혁 의사의 생가는 사라져 터였던 동구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시는 부산시민공원에 건립하기로 결정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에 맞춰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하면서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 등을 시민에게 홍보하고자 ‘부산 광복 원정대’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탐방을 다녀온 후손들이 보고 느낀 바를 토대로 의견을 낸다면 독립운동기념관 조성에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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