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상하이에서 레벨 4 자율 주행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는 해외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중국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사례다.

벤츠는 최근 몇년 동안 자율 주행 기술인 '드라이브 파일럿'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는 드라이브 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와 방법에 여러 가지 제한이 있다.

상하이 규제 당국은 벤츠가 현지 도시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드라이브 파일럿 레벨 4 자율 주행 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렸다. 레벨 4에서 이 기술을 통해 차량은 좌회전, 주차 및 후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경쟁사와 함께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바이두와 같은 자율주행 전문 업체 외에도 전기차 중심 브랜드인 샤오펑모터스 등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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