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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4-08-21 15: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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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첫 휴머노이드 공장 양산 발표
내용

 

2024. 8. 21 오전 11:59 입력

 

10월 생산 돌입, 올해 300대 출하 예상...주문 수량 생산량 돌파

 

 


 

▲중국 애지봇이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 왼쪽부터 링시X1-W, 위안정A2-W, 위안정A2, 위안정A2 Max, 링시X1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올 가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 시작된다.

중국 언론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중국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이 대량 생산 및 납품 일정을 발표했다. 상하이 린강신폔(临港新片)구에 자리한 지 1년 반 만에 상하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양산을 선언한 것이다.

 

이 회사의 1기 공장은 이미 생산라인 건설과 인력 모집이 완료됐으며 10월 생산에 돌입한다. 월 100대 이상을 생산하고 올해 전체 출하량이 300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문 수량은 이미 이 생산 물량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로써 올해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이날 개최된 신제품 출시 컨퍼런스에서, 애지봇은 '위안정(远征)'과 '링시(灵犀)' 두 제품군에서 총 5개의 새로운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신제품을 내놨다.

 

이 회사를 창업한 펑즈후이(彭志辉)에 따르면, 애지봇이 자율주행 등급인 L1~L5 등급처럼, 임바디드인텔리전스 기술 진화도 G1~G5(G는 범용을 의미) 등급으로 나누고 올해 4분기에 소스를 오픈해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된 '위안정 A2(远征A2)' 휴머노이드 로봇은 양손으로 바늘에 실 끼우기, 물 따르기, 병뚜껑 열기 등이 가능하다. 거실 및 주방에서 가사 임무를 하는 상황이 시연됐으며, 믹서기 뚜껑을 열고 포도를 연 이후, 병따기를 이용해 콜라병을 따고, 콜라를 믹서기에 넣어 콜라 포도를 만드는 상황도 시연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료를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펑즈후이에 건넸다.

 

애지봇은 지난해 8월 1세대 범용 임바디드인텔리전스 시제품 '위안정 A1'을 출시한 데 이어 1년 후 전력 효율, 인지, 통신, 제어 등 측면에서 향상된 위안정 A2를 내놓은 것이다. 손의 자유도가 12개에서 19개로 늘어났고, 능동형 자유도가 12개로 늘어나면서 정밀한 힘 조절이 가능한 7개 자유도를 가진 양팔이 다양한 힘 제어 작업을 수행한다.

 

다만 이 회사가 이번에 생산하는 300대 가량의 휴머노이드 로봇 중에는 대화형 서비스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가장 많으며, 가사용 로봇의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월 설립된 애지봇은 최근까지 이미 7차례 자금 조달을 받았으며, 현재 회사의 가치가 10억 달러로 유니콘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직원이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신문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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