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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2-1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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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 풍선' 갈등 속 백악관 최고 중국 전문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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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6. 오전 3:43   수정2023.02.16. 오전 3:45

 

로라 로젠버거 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 다음달 사임

로라 로젠버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영공으로 넘어온 정찰 풍선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최고 중국 전문가가 사임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로라 로젠버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이 다음달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임은 정찰 풍선 문제와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로젠버거가 대만과의 관계를 넓히고 심화시킴으로써 미국과 대만의 비공식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한 백악관 관리가 로젠버거의 사임에 대해 "풍선 사건 이전에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 관리는 국무부에서 일하는 사라 베란이 로젠버거 자리로 가고 현재 NSC에서 중국 담당 국장인 러시 도시가 베란 밑의 부국장으로 승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에릭 그린 대통령 특별보좌관 겸 NSC 러시아·중앙아시아 담당 선임국장도 자리를 떠난다고 밝혔다.

권영미 기자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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