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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24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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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내각 총사퇴” 요구에…윤재옥 “정쟁위한 도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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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24. 오전 9:4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첫날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면서 “어떻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전날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선 “세계 전문기관들이 일제히 한국에 부채 증가 속도를 우려하며 건전재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면서 “아무리 민생이 어렵다지만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정부가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준까지 빚을 내어 돈 푸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대해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선 “여당 패싱 뜻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 전환을 모색하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이런 강경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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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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