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통해 메시지 전달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중국계 혼혈 여성 인질 노아 아르가마니의 석방을 도와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
아르가마니의 어머니인 리오라(Liora)는 중국 출신이고, 암 투명 중으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4일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최근 차이룬 주이스라엘 중국대사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입을 요청한 경위를 설명하면서 인질 석방을 위해 이같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차이 대사가 시 주석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라고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아르가마니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해 납치한 약 250명의 인질 중 한 명이다. 중국-이스라엘 혼혈 여성으로, 26세인 그는 이스라엘 사막지대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여했다가 하마스 무장 대원에 납치된 것이다.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약 240명을 인질로 납치해 갔다. 이 중 110명은 임시휴전 동안 풀려났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에는 아직 129명의 인질이 억류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질 1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