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10.27. 오전 8:41 수정2023.10.27. 오전 8:42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9일부터 11월4일까지 3박7일 일정으로 말라위·토고·카메룬 등 아프리카 3개국, 노르웨이·핀란드 유럽 2개국 총 5개국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가 한 달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강재원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최소 인원만 대동한 채 아프리카 3개국 및 유럽 2개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한 총리의 이번 아프리카 3개국(말라위·토고·카메룬) 방문은 수교 이래 최초의 정상급 방문이다.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Lazarus McCarthy Chakwera) 말라위 대통령, 빅토와 토메가-도그베(VictoireTomégah-Dogbé) 토고 총리, 조셉 디옹 은구트(Joseph Dion Ngute) 카메룬 총리와의 면담 및 회담에서 경제·통상·농업·보건·개발협력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고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한 총리는 내달 2~3일 유럽 2개국(노르웨이·핀란드)을 방문해 기후변화·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이 계기 후속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Jonas Gahr Store) 노르웨이 총리, 페테리 오르포(Petteri Orpo)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공급망, 기후 변화 등에서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및 주요 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전체 이동거리는 3만3000여㎞로 1일 1국, 때로는 그 이상의 속도로 주파할 예정"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지를 끌어모을 방침"이라고 했다. 윤수희 기자 (ysh@news1.kr)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