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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2-10-14 12: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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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8.2% ↑‥금리 큰폭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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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8.2% ↑‥금리 큰폭 인상 전망

입력2022.10.14. 오후 12:09   수정2022.10.14. 오후 12:14

 


 

 

◀ 앵커 ▶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물가 오름세가 심각하다는 걸 확인해주는 지표가 나오면서, 다음달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작년 9월보다 8.2%, 한달 전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그룹이 전망했던 8.1%와 0.3%를 모두 넘어선 수치입니다.

휘발유 값이 전달보다 4.9% 내려가는 등 에너지 가격 지수가 2.1% 하락했지만 식료품과 주거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지수의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가격 변동이 큰 기름과 먹거리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6%, 한달 전보다 0.6% 올랐는데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심각한 물가 오름세가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역시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번에 세 단계, 0.75% 포인트를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세번 연속 단행했지만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비둘기 파보다 시중 통화량을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매파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지수 해석은 달랐습니다.

지난 석달 평균 물가 상승은 2%로 그 앞 석달 평균 11%에서 내려갔다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폐기하려는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승리하면 물가는 더 오를 거라는 전략을 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잡는데 실패했다는 게 말이 아닌 수치로 증명되면서 중간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욱 궁지에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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