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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1-04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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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샤오미 1호 전기차, 대체 얼마?…1800만원 소문에 레이쥔 회장 ‘발끈’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샤오미 1호 전기차, 대체 얼마?…1800만원 소문에 레이쥔 회장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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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1.04. 오전 10:32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小米)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28일 베이징에서 내년 초 출시할 자사의 첫 전기차 SU7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이 회장은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됐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50만 위안(약 9200만원) 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중국 전자제품 제조기업 샤오미가 1분기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가격에 이목이 쏠린다. 세간엔 약 1800만원대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돌았지만, 사측은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3일 샤오미의 홍보 임원인 왕화 부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전기차 SU7관련 가짜 홍보물을 게재했다. 왕화 부장이 올린 사진에는 SU7에 판매가 9만9000위안(약 1810만원), 36만9000위안, 59만9000위안 등이 적혀 있다.
 

샤오미의 홍보 임원인 왕화 부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왕화 부장은 이에 대해 "폰트도 다르고, 회사 로고도 없다. 얼핏 봐도 가짜"라며 "가격에 대한 모두의 우려를 알지만, 제때 소식을 전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적었다.

SU7의 실제 가격은 세간이 기대하는 저렴한 예상가와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자신의 SNS에 “50만 위안 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 돈 9000만원선의 타사 전기차 모델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SU7을 처음 공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신차 가격과 관련해 "9만9000위안, 14만9000위안, 이렇게 낮지는 않을 것"이라며 "좀 비싸긴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일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업계는 레이쥔 회장의 최근 발언을 종합해 신차 가격이 20만~50만위안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격에 따른 판매량 전망도 내놨다. 샤오펑 P7의 성능과 비교되는 SU7의 가격이 20만~30만 위안일 경우 연간 6만대를 팔지만, 30만 위안을 넘으면 3000대를 팔 것이란 관측도 나온 상황이다.
 

김유진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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