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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21 1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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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에…김영진 "큰 방향 맞았는데 표현 서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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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21. 오전 9:48  수정2023.11.21. 오전 9:50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세대를 겨냥해 제작한 현수막이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등의 문구로 인 '청년 비하', '청년 혐오'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큰 방향에서는 맞았는데 표현이 서툴렀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21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큰 방향에서는 맞았는데 거기에 들어갔던 '경제는', '정치는' 이런 것 때문에 문제 제기가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2030 청년세대를 겨냥한 현수막을 만들었으나 그 현수막에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가 들어가면서 청년을 이기적인 존재로 표현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 의원은 "'갤럭시 프로젝트'라고 해서 사실은 준비를 해서 왜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는가, 그리고 왜 왜 비호감인가, 이런 문제를 좀 넓게 얘기를 하면서 한번 새롭게 변화를 시도해 보자 그래서 이미지, 그다음에 정책, 그리고 여러 가지 메시지나 이런 부분들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생각을 해서 준비했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였다, 그리고 민주당이 우리 청년과 20~30대에 대한 고민들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고민했었다, 그런데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약간 서툴렀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벌써부터 오만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사실 (프로젝트는) 강서 보궐선거하고는 무관했고, 강서 보궐선거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제일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 오만과 독선"이라며 "국민들이 우리를 좋아서 지지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2년에 대한 평가였기 때문에 그 방향을 우리가 잘 겸허하게 봐야 된다 그런 취지였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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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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