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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1-29 1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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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게 뭔 냄새?" 김포골드라인 열차서 신고 잇따라…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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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3.11.28. 오후 3:17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에 정비사들이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출근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져 운영사가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열차 바퀴에 이물질이 붙어 타는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됐다.

2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신고자 전모(46) 씨는 "고촌역에서 열차에 타기 전부터 타는 냄새가 올라왔고, 탑승한 뒤에는 냄새가 점점 더 심해졌다"며 "승객이 꽉 찬 상태라 겨우 휴대전화를 꺼내 119에 신고했다.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뒤에는 사고가 걱정돼 112에도 신고했다"고 했다.

신고자들은 당시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움직이는 열차에 탄 뒤 매캐한 냄새가 이어지자 운영사 뿐 아니라 112와 119에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 기지로 옮겨 점검에 나섰다.

운영사는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타는 냄새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사 측은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철저히 검사해 향후 운행 때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2월14일 양촌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 구간 전동차 12대가 1시간 가량 멈춘 바 있다.

 

이원율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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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