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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2-08 1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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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5’ 대형병원도 소청과 전공의 미달…복지부, 소아진료 애로사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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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3.12.07. 오후 3:38  수정2023.12.07. 오후 3:43

 

필수의료 기피 심화로 국내 주요 대형병원조차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소아진료 현장을 방문해 애로 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7일)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소아진료 현장 실태와 건의 사항 등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은 날로 심화 되는 가운데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 인력은 갈수록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국내 ‘빅5’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3곳도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원 17명 가운데 15명을, 삼성서울병원은 정원 9명 가운데 7명을 확보했지만,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지원자 10명 가운데,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김국일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현장의 애로와 건의를 바탕으로 소아 의료의 치료 역량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소아 의료 개선대책을 발표한 뒤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대책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우준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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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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