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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m 상공 그물망 운동장 괜찮을까?…중국서 안전성 논란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200m 상공 그물망 운동장 괜찮을까?…중국서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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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4.02.29. 오후 9:39  수정2024.02.29. 오후 9:54

 

중국에서 200m 상공에 설치된 그물망 운동장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9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저장성 융캉의 그물망 운동장은 지상에서 200m 높이에 절벽 2곳과 연결해 연면적 1,600㎡ 규모로 세워졌으며, 지난해 10월 개장했습니다.

그물망은 두 겹으로, 특히 아래쪽 그물망은 매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 운영 회사의 설명입니다.

한번에 5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입장객의 체중은 90㎏으로 제한됩니다.

라이터와 칼 등도 휴대할 수 없습니다.

이 시설의 소개 영상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에도 많은 중국인이 다녀갔습니다.

영국의 세계기록 인증 단체인 '캐링 더 플래그 월드 레코드'로부터 지난달 '세계 최대 공중 그물망 놀이공원'으로 인증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기와 함께 안전성 논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바람 불면 사람들이 다 날아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고 "밑에 안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몰래 칼과 라이터를 들고 가면 어떻게 하느냐" 같은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거위대대탐험낙원 SNS 계정]

 

김세정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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