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3.07. 오전 11:38

일본의 새로운 주력 로켓인 H3 1호기가 7일 오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H3 1호기는 2단 로켓이 점화되지 않아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새 주력 대형로켓 H3 1호기를 발사한 일본의 꿈이 7일 좌절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1호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2단 로켓이 점화되지 않음에 따라 JAXA는 기체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날 발사에 실패한 H3는 일본의 주력 대형 로켓인 H2A를 대체할 기종이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지난 2014년부터 약 2060억엔(약 2조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H3 1호기는 본래 2020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개발한 ‘LE-9’ 엔진에 문제가 있어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JAXA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H3 1호기를 발사하려 했으나 연기한 바 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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