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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3-22 1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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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도는 중국 'OOO'에서" 한국인 바글바글…연 20만명 몰려간 곳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효도는 중국 'OOO'에서" 한국인 바글바글…연 20만명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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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22. 오전 6:33  수정2024.03.22. 오전 6:34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장가계의 산이 한국인들로 가득찼다"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전했다. 장가계(張家界) 국가삼림공원은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효도관광지다. 
 

중국 장가계 삼림공원/사진=월히어닷컴최근 몇 년간 한국 관광객이 중국 장가계의 최대 관광객 자리를 차지했는데, 올들어 한국과 장가계를 잇는 직항노선이 늘면서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장가계를 찾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서울에서 '장가계 문화관광 촉진회의'가 개최됐을 때, 장가계 측은 연 20만명이 넘는 한국 관광객이 장가계를 방문하고 있으며 연 60만명에 달한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4명 중 1명이 장가계에 간 것이다. 

신문은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작년 대비 900% 급증한 14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장가계가 한국 관광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한국에 "효도를 하려면 부모님을 모시고 장가계로 여행가세요"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한중 직항노선 증편을 보도하는 중국중앙TV/사진=중국중앙TV 캡처중국중앙TV(CCTV)도 장가계 삼림공원의 십리화랑(10리길 동안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는 의미)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빼곡히 들어서서 산책을 하거나 관광 차량을 타고 절경 사이를 지나다닌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장가계 삼림공원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17만8578명인데 이 중 한국 관광객은 7만3084명으로 40%를 넘어섰다. 한국 관광객 중 60세 이하도 66%를 차지하는 등 부모를 모시고 온 40~50대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장가계는 장엄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지질 형태로 유명하며 산이 전체 면적의 76%를 차지한다. 특히 세계 유일의 석영 사암 봉우리가 장관을 이룬다. 2009년 장가계에서 촬영한 영화 '아바타'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장가계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신문은 "한국은 국토의 약 70%가 산이기 때문에 산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등산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 활동 중 하나라서 장가계를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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