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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3-13 1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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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푸틴과 비교해 시진핑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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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13. 오전 11:08   수정2023.03.13. 오전 11:10

 

"中세계 최대 위협…일정부분 나치 독일보다 더 위험"

[타이베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22년 3월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3.0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중국은 세계 최대 위협”이라면서 또다시 중국 때리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역임한 폼페이오는 12일 공개된 미국의소리방송(VOA)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시진핑은 세계가 직면한 최대 위협일 뿐만 아니라고 미국 자자손손의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위협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라 ‘시진핑’의 중국이 됐다”면서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미국뿐만 아니라고 전 세계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나치독일이 갔던 길을 가려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일어난 일들(인권침해)은 실세로 나치 독일의 통치하에서 발생한 일들과 같다”면서 “다만 일부 측면에서 중국은 (나치 독일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북한 김정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과 비교할 때 시진핑은 더 대처하기 어려운 상대”라면서 “시 주석이 사실상 종신주석을 선언하면서 자신의 계획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고, 대만을 중국 영토에 편입시키는 것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기 위해 미국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미국 무기를 수출하고 대만에 더 많은 미국 훈련요원을 파견하는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등과 협력하는 사실을 시진핑이 보게 된다면 대만 침공을 감행하기 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예성 기자(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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