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해외소식2023-03-20 13:44:54
0 2 0
캐나다, 韓‧美‧日에 4개국 협력 틀 '新쿼드 구상' 제안 -日교도
내용

 

입력2023.03.20. 오전 11:19   수정2023.03.20. 오전 11:20

 

"환태평양 민주주의 진영 협력 강화해 北·中·러 대항" 취지

일본 수도 도쿄에서 열린 쿼드(Guad) 정상회의에서 만난 4개 당사국 수장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캐나다가 한‧미‧일에 새로운 4개국 협력 틀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캐나다는 환태평양 지역 민주주의 진영의 협력을 강화해 권위주의적인 중국과 러시아,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항하자는 취지로, 이번 새 협력틀을 제안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캐나다는 지난 1월 자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이 같은 구상의 뜻을 밝혔고, 일본 정부는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 캐나다와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교도통신은 미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일본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 국가를 한 조로 '쿼드'라고 부르는데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의 '신쿼드 구상'이 진전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방일로 본격 '셔틀 외교'를 재개한 한일 양국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도 참가하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대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쿼드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당사자인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안보협의체로, 2007년 이들 4개국이 처음 개최한 '4자 안보 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의 앞글자를 따 이름 지어졌다.

이유진 기자 (real@news1.kr)

기자 프로필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