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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2-10-20 1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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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의존 안된다”… 4조원 투입해 ‘미국내 배터리 원료 생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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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의존 안된다”… 4조원 투입해 ‘미국내 배터리 원료 생산’ 지원

입력2022.10.20. 오전 11:55

 

“자체 생산능력 갖추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배터리 원료 생산 확충에 약 4조 원을 지원하는 ‘미국산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美, 20개 업체에 보조금 지급

동맹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30년 미국 내 판매되는 신차 중 절반을 전기차(EV)로 만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배터리 원료의 국내 생산·가공에 1차로 28억 달러(약 4조208억 원)를 투입한다. 백악관은 동맹·파트너와 손잡고 핵심광물 공급망·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미국산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도 발표하며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공급망에 의존하게 된다”며 중국을 정조준했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지난해 초당적으로 의회를 통과한 인프라법에 따라 책정한 보조금 중 1차분 28억 달러를 앨라배마,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주리, 네바다 등 12개 주의 20개 배터리 제조업체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 자체 투자를 포함하면 90억 달러가 리튬·흑연·니켈·전해질·산화규소 등 전기차 배터리 원료 생산·가공에 투입된다. 백악관은 이번 투자로 △연간 전기차 200만 대 규모 배터리용 리튬 생산 △연간 전기차 120만 대 규모 배터리용 흑연 생산 △연간 40만 대 규모 배터리용 니켈 생산 △미국 최초 대규모 상업용 리튬전해질염 생산설비 설치 △미국 최초 인산철 양극 설비 설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일자리 8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배터리용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미국산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백악관 조정위원회가 주도하고 에너지부·내무부 등이 참여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PGII)을 통해 전 세계 동맹·파트너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미국 주도로 한국, 호주, 일본 등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과도 연계한다. 백악관은 “현재 핵심광물 공급망 상당 부분을 중국이 통제한다”며 “미국 내 채굴·가공·재활용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전기차 개발·도입에 차질을 빚고 신뢰할 수 없는 공급망에 의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재무부 시행령 마련에 따라 (한·미 간) 협력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간선거 승리 시 상원 예산위원장 후보 1순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국이 배터리를 완전히 국내에서만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며 IRA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조달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기자(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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