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해외소식2022-10-20 12:26:12
0 3 0
"방사능 광어, 너나 많이 드세요" 日누리꾼, 여론전 나선 정부 비웃어
내용

"방사능 광어, 너나 많이 드세요" 日누리꾼, 여론전 나선 정부 비웃어

입력2022.10.20. 오전 9:14

 

후쿠시마 오염수에서 자라는 광어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도쿄전력이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희석한 물로 키우고 있는 광어를 공개하고 있다. 2022.10.18 photo@yna.co.kr (끝)[파이낸셜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희석한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했다.

18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있는 광어 사육 시험장으로 취재진을 초청했다.

이곳에는 일반 해수가 들어 있는 파란색 수조와 오염수가 섞인 노란색 수조가 설치됐고, 수조 안에서 광어 수백 마리가 양식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전력 측은 파란색 수조와 노란색 수조에서 자라는 광어의 생육 상황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여과한 일명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앞서, 주변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킬 목적으로 처리수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오염수가 희석된 수조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해양 방출 시의 수치와 같다며 오염수 방출 후에도 해양 생물에 대한 영향이 없다는 게 도쿄전력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를 해양 방출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으로 희석해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 사육 시험장 책임자는 “사육 현장을 보고 현지 관계자나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도쿄전력이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희석한 물로 키우고 있는 광어를 공개하고 있다.그러나 일본 당국의 여론전은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19일 야후재팬 등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먼저 광어를 먹으면 좋겠다”, “내각 사람들이 먹으면 안전하다고 판단하겠다”, “기시다 내각 전원이 먹은 후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일제히 도쿄전력을 비판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너희(일본)나 많이 먹어라" "(일본이) 오염수에서 자란 광어를 권한다" “수출은 안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본 당국을 비판했다.

한편 앞서 일본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화상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희석한 '처리수'를 내보내는 것"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으로는 절대 방류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상훈 수습기자 (sanghoon3197@fnnews.com)

 

[오늘의 다른 주요뉴스]

 

해외소식

中 시진핑 집권 언제까지…치링허우(70년대생) 중앙위원에 관심 

당대회 끝나도 방역완화 없다?…中 상하이, 대규모 격리시설 계획

시진핑 3연임, 미국 및 자유진영에 오히려 축복…이유는?

中, 실질 기준금리 다시 동결 

中 무력 압박에 미·대만 무기 공동생산도 검토 

돼지에 휘둘리는 나라 중국, 돼지고기 40% 폭등에 '비상'

中 위안화 가치, 역외 시장 역대 최저…달러당 7.27위안↑ 

당헌개정·인민영수·측근중용…시진핑 원톱강화 3종세트 착착

홍콩 증시,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속락 개장...H주 2.23%↓ 

시진핑 3기에 대만 침공?…美, 대만과 무기 공동개발로 무장화에 속도

지난 한해 중국계 과학자 1400명 美 연구기관 떠나 

구관이 명관?…英 새 총리 선호도 '보리스 존슨' 1위

고물가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유럽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잇따라 

바이든 “중국 의존 안된다”… 4조원 투입해 ‘미국내 배터리 원료 생산’ 지원 

"방사능 광어, 너나 많이 드세요" 日누리꾼, 여론전 나선 정부 비웃어

 

한번에 몰아보는 중국뉴스 브리핑- 10월20일(목) : 코리아타운 상하이 (koreatown.com.cn)

 

국내 소식

[속보] 북한, 또 서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사격...한반도 긴장 고조

민주, ‘檢 압수수색 시도’에 “유례없는 정치 쿠데타”

‘간판 스타’ 절실한 與…한동훈에 총선 출마 잇단 러브콜

북한, 연이틀 포병사격…서해상으로 100여발 발사 

野 "민생 지키기 위해 국감 임할 것"…국감 복귀 결정 

"ESG 경영으로 혁신"…교보생명, DE&I 컨퍼런스 개최 

"기업사냥꾼 뭘로 막나" 100대 기업 중 단 8곳만 방어수단 갖춰 

납·카드뮴 기준치 초과 어린이제품 등 57개 제품 리콜 

아파트 분양 시장 ‘냉각’…신규 분양도 타격 

2050 탄녹위 컨퍼런스…반기문 "탄소중립, 탈정치화 초당적 의지 중요"

美연준 인사 "근원물가 안 잡히면 기준금리 4.75% 넘길 수도"

‘테라·루나’ 권도형, 안 숨었다더니… 싱가포르 떠나 제3국으로 

'대장동·위례'키맨 유동규, 구속기간 만료로 1년만에 출소

경찰 "마약과의 전쟁"…석달만에 2천여명 검거 

방탄소년단, 지역 관광 매력 알린다…'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본편 공개

‘피아노의 교과서’ 안드라스 쉬프의 조언···“음악은 경쟁이 아냐, 콩쿠르 출전 멈추길”

백신접종 후 오미크론 돌파감염되면 `슈퍼 항체`…3차접종시 지속기간 늘어

 

[한국]한번에 몰아보는 몽땅뉴스-10월20일(목) : 코리아타운 상하이 (koreatown.com.cn)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