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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3-24 1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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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中 'WB 대출 금지법안' 발의…개발도상국에 초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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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24. 오전 6:02   수정2023.03.24. 오전 6:03

 

공화 존 바라소 의원, 총당적 법안 발의…21명 참여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세계은행(WB) 본부. 2023.01.10.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발의됐다.

미 공화당 소속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포함한 다자간 개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초당적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해당 법안에는 2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바라소 의원은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극심한 빈곤을 없애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임에도 여전히 두 은행으로부터 대출과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들 은행들에 가장 큰 기여자로서 중국이 아닌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자금이 전달 되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세금을 중국 공산당에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할 때가왔다. 이 법안은 중국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고 다자간 개발 은행의 임무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라소 의원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2016년 중국에 96억 달러(약 12조3000억원)의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아시아개발은행은 106억 달러(약 13조6000억원) 규모 대출을 실행했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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