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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3-14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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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강인 국대 발탁에 ‘보이콧’ 일었는데...21일 태국전 티켓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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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14. 오전 7:13  수정2024.03.14. 오전 7:27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중 이강인 선수 [사진 = 연합뉴스]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강인이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되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전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으나 결국 해당 경기 전석이 다 매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전 티켓은 모두 판매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알렸다. 한국은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사진출처 = 대한축국협회 공식인스타그램]앞서 황선홍 임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1일 태국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는데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가 그대로 포함됐다.

당시 황 감독은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라며 이강인을 감쌌다.

대한축구협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표팀 명단이 올라오자 온라인 상에서는 이강인 발탁에 “이강인을 왜 뽑나? 이번 축구 안 봐야겠다” “정몽규 OUT” “이강인 뽑혔다고? 안 봐야겠다” “이강인 보기 싫어서 국대 안 본다” 등 보이콧을 예고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4231’ 등에서도 보이콧 운동을 폈다. 채널 운영자는 “정몽규는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에 내몰았다”며 “이제는 선수들을 위해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는 “붉은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악마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며 대표팀에 힘을 싣기도 했다.

붉은악마는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태국전 티켓 매진 소식에 일부 축구 팬들은 “불매 또 나만 진심이었지”,“정몽규 나가라고 외쳐봤자 타격있겠나. 표 안 팔려서 돈이 안 들어와야 위기감을 느끼겠지”라거나 “보이콧이 답이 아닌데 왜 강요하지?” “보이콧할거면 선수말고 축협에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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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