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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3-18 1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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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황상무 사퇴론에 “언론사 사찰한 적 없다, 압력 행사도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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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18. 오전 9:11  수정2024.03.18. 오전 9:51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뉴스1 
대통령실은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언론사에 대한 ‘압력 행사’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여당 내에서도 ‘황 수석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 했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한 발언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제가 이미 드린 바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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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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