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4-04-01 11:23:04
0 7 0
[정치] 민주 김준혁 “박정희와 최태민 XX파트너”… 韓에겐 “역사 공부 똑바로”
내용

입력2024.04.01. 오전 7:26  수정2024.04.01. 오전 10:12

 

金, 2019년 나꼼수 출신 김용민 유튜브서 막말 
한동훈 “쓰레기같은 발언” 
한동훈이 비판하자 블로그로 반격

 

원본보기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종군 위안부 간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인 가운데, 김 후보가 해당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는 XX파트너”라고도 주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런 막말을 “쓰레기같은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김 후보는 도리어 “한동훈,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고 맞섰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나꼼수 출신 유튜버 김용민씨가 진행하는 ‘김용민TV’에 출연해 “박정희하고 최태민은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도 사실은 박정희하고 XX파트너였다. 같이 술 마시고 마약을 함께 하고”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등장한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같은 방송에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을 상대로 섹스했을 것” “(박 전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학생들과 관계를 가졌을 것” 등의 발언도 이어갔다.

여당은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경기 부천에서 열린 총선 지원유세에서 “초등학생과 위안부 할머니를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며 “삐소리 나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은 31일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 후보가 ‘비동의강간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정말 심각한 모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더 이상 왜곡된 성 관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자기의 입신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몇시간 뒤 김 후보 캠프는 블로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유튜브 발언은 박정희 관련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기록과 증언이란 주로 민족문제연구소, 진보매체 인터뷰, 진보매체가 편찬한 서적 등 편향된 출처에서 나왔다. 대부분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었다.
 

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