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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3-29 1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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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필리핀, 中맞서 '안보협의체' 창설…내달 첫 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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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3.29. 오전 8:20   수정2023.03.29. 오전 8:21

 

필리핀·미국 정부 소식통 인용…"기시다 정권 3국 협의체 제안"

13일(현지시간)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지난 6일 중국 함정이 남중국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해 군용 레이저를 조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 함정이 필리핀 선박에 초록색 군용 레이저를 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일본·필리핀이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긴장을 억지하고 대만 유사(전쟁)시를 대비하기 위한 3개국 안보 담당 고위급 협의체를 창설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복수의 미·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개국은 오는 4월 첫 회의를 검토하고 있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 측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로부터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이나 해상 교통로(시레인)에 가까운 전략적 요충지인 필리핀을 반중 진영으로 끌어들이려고 압박하고 있다. 안보협의체를 발판으로 '미·일·필리핀 삼각 방위협력'을 위해 미일은 향후 공동훈련을 모색하고 있으며 필리핀에 3국 안보연대 협의도 제안한 바 있다.

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하면서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같이 미묘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미일의 조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미·일 등과 공동 순찰을 목표로 하며 방위 당국자 간 교류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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