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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4-03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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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파 875원' MBC 보도, 총선 전 선거방송심의 사실상 무산
내용

입력2024.04.02. 오후 7:30

 

오는 4일 열리는 선방심의위 회의에서 ‘尹 대파’ 안건 빠져
방심위 ‘바이든-날리면’ 과징금 액수도 총선 전 결정 무산

▲지난달 20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갈무리.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주 심의가 예상됐던 '尹 대파 875원' MBC 보도가 아직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전 마지막 선방심의위 안건에서 빠진 것이라 사실상 총선 전 MBC 심의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4일 열리는 제13차 선방심의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다룬 MBC 방송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오는 4일 열리는 회의는 4월10일 총선 전 마지막 선방심의위 회의다. 제14차 회의는 총선 다음 날인 4월11일 예정됐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대파 관련 보도에 직접 민원을 제기했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6일 <MBC윤대통령 대파값 논란 보도 선방위서 내주 심의할듯> 기사에서 선거방송 특별규정 제12조(사실보도), 포괄규정 제8조(객관성)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안건이 확정돼야 확인이 가능하다. (대파 관련 보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선방심의위는 민원인 취지를 최대한 고려해서 상정하고 있다. 민원인이 선거방송으로 제기하면 선방심의위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총선 고려? 류희림 방심위, '바이든-날리면' 과징금 액수 결정 연기] 

대파 관련 보도뿐 아니라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과징금 액수 결정도 총선 뒤로 밀린 상황이다. 방심위는 오는 8일 예정된 전체회의를 4월15일로 연기했으며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회의 연기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여론이 여권에 불리하자 대통령 관련 심의를 뒤로 미룬 것 아니냐는 질의에 당시 방심위 측은 "위원장님을 포함한 일부 위원님의 일정으로 부득이 전체회의 개최 일정을 재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박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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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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