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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4-08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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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역대급 사전투표율, 두렵다…尹, '대파' 실언으로 물가 문제 불 붙여" ​
내용

입력2024.04.08. 오전 8:00

 

높은 사전투표, '윤석열 정권 심판론' 될까봐

민생, 경제 문제에 기대했다 실망

김건희 여사, 디올백·특검법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최소한의 의석 수 간절히 호소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은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두렵게 본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으로 연결될까 봐"라며 "물가 문제 같은 게 대통령의 대파 실언 한마디로 불을 붙였다는 느낌이 참 많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정말 굉장히 좀 두렵게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전투표율이 이만큼 높다는 거는 나중에 결과를 봐야 알겠습니다만 이 선거에서 저희들을 제일 어렵게 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 그게 유권자들의 어떤 분노, 투표 이런 걸로 연결될까 봐 굉장히 걱정된다"라며 "막판에 그 점에 대해서 저희들이 정말 진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말씀은 다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주 근본적인 국민의힘에 불리한 거는 민생, 경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먹고사는 문제가 코로나 이후에 계속 힘들어 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뽑아주면 민생, 경제 문제가 뭔가 해결될 줄 기대했던 그 국민들께서 지금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계속 힘드니까"라고 걱정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예컨대 물가 문제나 금리 문제가 있는데, 물가 문제 같은 게 정말 죄송하게도 대통령의 대파 실언 한마디로 불을 붙였다고 그럴까 이런 느낌이 참 많이 든다"라며 "거기다가 윤 대통령 하면 공정과 상식, 법치 이런 걸로 집권하신 대통령 아니냐, 그런데 최근에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이나 그 특검법을 둘러싼 거나 이종섭 대사가 호주가고 이런 것들이 과연 공정한가, 이 정권이 과연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실망을 많이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속으로 많이 간절하게 원하고 계시는데, 그걸 건드린 부분도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국회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야기하는 180, 190, 200석 이런 식으로 국회를 독점해버리면 윤석열 정부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진짜 일을 못하니까, 제발 여당한테 일을 할 수 있는"이라며 "저희를 질책하고 견제하고 그래서 야당을 이렇게 많이 지지하는 것까지는 감수해야 될 입장이지만 저희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의석, 최소한의 의석은 꼭 좀 간절히 호소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은지(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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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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