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4-04-08 11:05:04
0 12 0
[경제] 새마을금고 부동산 대출 등 역대급 정부감사 받는다
내용

입력2024.04.08. 오전 10:38  수정2024.04.08. 오전 10:38

 

행안부 금감원 예보 등 참여
감사 인원 및 기간 2배 확대 '현미경' 감사
부동산 대출 관리실태 등 집중 점검

▲ 새마을금고. 자료사진.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정부합동 감사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새마을금고 정부합동 감사 기본 방향을 확정하고 8일부터 금융당국(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과 함께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행안부·금융위원회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감사는 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참여한다.

감사대상 금고는 20개에서 40개로 늘어났고 감사 인원도 8~9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됐다. 감사기간도 1주일 5일 영업일에서 2주일 10일 영업일로 2배 늘었다.

이번 감사는 건전성 악화의 주요 요인인 △부동산 관련 대출 관리 실태 △내부통제 체계 △대출 용도 외 유용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한 건전성 외에 새마을금고의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히는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한 금고도 선정해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은 1284개 금고 중 자산규모, 감사주기, 사고 및 제보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건전성 및 리스크 분야는 사전에 금고를 선정해 감사하고, 일부는 연중 제보·사고 발생 금고에 대해 신속 감사반을 투입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예금보험공사가 감독 기관으로 추가됐으며 금감원과 함께 직접 감사팀을 구성(4개반 20명)해 32개 지역금고(필요시 대상금고 추가)를 감사하고,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 등을 통해 감사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 신뢰를 받는 금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기자 cometsp@kado.net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