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11. 오전 9:17 수정2024.04.11. 오전 9:35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남성들이 여성들을 살해한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호텔 객실에서는 숨진 여성 2명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 중 1명인 20대 A씨는 지난 9일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택시 동선 등을 추적해 A씨가 해당 호텔로 간 사실을 확인한 뒤 현장으로 가 객실을 찾았지만, "(A씨가) 잠깐 객실에 왔었는데 어젯밤에 고양시에 있는 번화가에 볼일이 있다고 나갔다"는 남성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확인하기 위해 호텔 1층으로 내려갔고, 그 사이 해당 객실에서 남성 2명이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 남성 2명이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피해 여성들이 시차를 두고 1명씩 들어갔습니다. 숨진 여성들에게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파주 #타살 최용석(yskchoi@ikbc.co.kr) |